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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친 하루의 끝, 서점에서 발견한 위로의 책

좋은 책, 좋은 글

by 컬쳐나이트 2024. 11. 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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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운드입니다.

 

오늘 하루도 참 길었죠. 일상의 무게에 눌려 온종일 바쁘게 움직였더니 지쳐버린 저녁입니다. 집에 가는 길, 서점에 들어 쉬어갈까 하는 마음으로 이리저리 책을 둘러보다가 마주한 책이 바로 일홍 작가의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입니다. 마치 오늘을 버티고 있는 나에게 속삭이는 듯한 제목에 마음이 살짝 흔들렸습니다.

 

이 책은 저마다 마음 속에 깊이 묻어두고 잊고 살았던 행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그것을 위해 과연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차분히 되짚어보게 하는 책이죠. 일홍 작가는 이 책에서 지극히 일상적인 일들 속에서도 행복을 찾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불안과 후회, 부족한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법도 가르쳐주고요.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작가의 말이 무척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예를 들어 이런 구걸이 있습니다.

정말 고생했다.
혼자서 버텨 내느라 정말 고생 많았겠다.
솔직히 많이 힘들지. 자주 힘들었지.

아무 말 안 할 테니 언제든 잠시 기대라고,
당신에게 말하고 싶었다.

 

지친 마음을 누군가 달래주듯 부드럽게 말하는 이 한 문장이 마음을 파고들어, 무언가 울컥하는 감정이 차오릅니다. 불안함을 느끼고 하루하루 버거운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다독이며, 행복이 별다른 게 아니라는 걸 일깨워주는 것 같아요.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는 특별한 사건이나 ㅣ드라마틱한 이야기가 없이도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책입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 서점에서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ㅇ기며 오늘 하루를 위로받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오늘,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행복이라는 감정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나의 자리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작은 깨달음을 안겨준 이책. 요즘의 일상 속에서 지쳐 있다면 일홍 작가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시간은 빠르게 흐를 테지만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찬찬히 살아가자.
아마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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